먼저 이렇게 인사를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저의 잘못된 경주로 인하여 고객님들과 저를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경기가 있었던 토요일밤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경륜선수가 되기전 창원경륜공단에서 질서원으로 일할때 누구보다더 가까이서 고객님들을 지켜

봤던 시절이 있었습니다.한 경기의 축이 무너질때마다 수많은 경주차권이 버려지는것을 보고 그 차권들을 하나씩 주을때..정말 소중한 고객님들의 쌈지돈이 이렇게 휴지조각이 되는것에 많이 안타까워 했었습니다.경륜선수가 되고 창원에서 저를 아껴주시는 팬들이 생기고 팬들께서 고객참여행사에 저를 초청해주셨을때 더디어 저도 진정한 팬이 생기는구나하며 감사했고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을 생각하는 열심히하는 경주에 최선을 다하는 그런 선수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그런데 이번 경주로 인하여 선수가 되기전의 초심을 잃고 너무나 큰 실망을 안겨드려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밤새 고민끝에 몇시간 자지도 못하고 일요일 경주에 임하였습니다 ,출주전 따가운 시선과 질타를 하실거라는 제 생각과는 달리 많은 응원을 해주시는 팬분들을 보고 다시한번 창원선수로서 자부심과 용기를 갖게 해 주신데에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다시한번 저를 깨우쳐주시는 팬분들께 항상 죄송한 맘을 간직하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깊이 반성하고 제가 생각했던 초심을 잃지않는 그런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0기 진성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