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주(우수)
훈련을 착실히 했고 몸 상태도 괜찮았으나 심정관 선수의 견제로 첫날 경주가 꼬이면서 다음 경주도 생각대로 풀리지 않아 지난 광명에서 부진했었다. 마음 같아서는 자력승부를 하고 싶지만 승부 타이밍 잡기가 힘들고 평소 해보지 않았던 탓에 망설여진다. 선행형 뒷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몸싸움을 할 수 있지만 벌점이 의식되어 위축된다. 금주 입소한 선수들 중 강자가 많아 연대가 있더라도 챙길 입장은 아닌 것 같고 직선에서 추입 여부는 경기장보다는 당일 컨디션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같다.
유연종(우수)
올해 광명 첫 시합 후 허리를 다쳐 치료를 받느라 한달 정도 공백이 있었는데 회복이 덜된 상태에서 출전한 것이 부진의 원인이다. 강도 높은 훈련을 하면 허리가 악화될 우려가 있어 적당히 조절을 하며 훈련에 임하는데, 이 때문인지 차체에 힘 전달이 잘 되지 않는 것 같다. 광명에서 3일내내 선행승부를 펼쳤으나 시속이 좋지 않았고 성적도 부진해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 금주는 무조건적인 선행보다는 본인보다 강한 선행형 선수가 있다면 인정하고 앞선에서 받아가는 작전을 구사할 생각이다.
권영민(우수)
기어를 높이면서 웨이트와 기술적인 부분 등 예전에 비해 훈련량을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기어 적응이 덜 되었는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리고 컨디션이 좋을 때는 성적이 좋지 않고, 오히려 나쁠 때 성적이 좋아 심리적으로 답답하다. 친분 있는 선수와 협공을 한다면 내선마크 보다는 후위 마크가 편안하며 타 선수가 몸싸움을 걸어온다면 피하지 않고 버텨볼 생각이다. 금주 입소한 우수급 멤버들을 보면 힘든 한주가 되지 않을까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