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기
경주감각도 잡히고 몸이 좋아지는 상태였는데 6월에 훈련중 교통사고를 당해 허리, 골반쪽 부상으로 6/19~7월 초까지 입원하였다. 다친 부위는 많이 호전되었으나 외할머니상, 장마로 인해 훈련량이 부족하고 10주만에 출전하다보니 경주감각도 떨어지는 상태이다. 훈련시 인터벌을 해보면 시속이 예전보다 떨어지며, 차체를 교체하였는데 적응이 덜 되어 축에 대한 부담감이 많다. 추입형 선수보다는 선행형 선수가 있는 레이스가 상대를 활용할 수 있어 경주를 풀어나가기 편하다.
민선배
약 2달 전 골반통증으로 인하여 신경주사를 맞았는데 근육이 풀리고 힘을 받지 않아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다. 지금도 골반통증이 있는 상태이지만 몸을 만들어가고 있는 과정이며 정상 컨디션의 70% 정도로 여겨진다. 훈련량은 많은 만큼 따라가는데는 무리가 없지만 상대를 끌어내는 작전이라든지 힘을 지속적으로 쓰는 선행은 부담되므로 되도록 무리한 승부는 피하고 상황에 맞게 경주를 풀어나가려고 한다. 가급적 타 선수를 의식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으며, 자신감은 있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아 걱정스럽다.
이용희
훈련량 많으며 경주를 거듭할수록 성적도 좋아지고 있어 자신감도 생긴다. 꾸준한 웨이트로 지구력이 보강되어 마크추입 위주의 전법에서 벗어나 상대에 따라 다양한 전법을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 아마추어때 주종목이 단거리 스프린트였던 만큼 아직도 지구력 보강을 과제로 여기고 있으며 앞으로 전법도 선행쪽으로 가닥을 잡으며 풀어나가려고 한다. 언론에서는 송경방, 노태경 광주팀 선수들과 라이벌팀이라고 보도되고 있으나 훈련원에서 방을 같이 사용하여 개인적으로 친분이 두터운 편이다. 올해 목표는 그랑프리 결승전에 진출하여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으로 잡고 있다.
이경곤
지난번 출전때는 몸상태도 좋지 않았고, 한바퀴 승부가 위험부담이 있다 싶어 상대를 끌어내는 작전으로 임하였는데 경주가 생각대로 되지 않아 부진하였다. 약 8년 동안 웨이트를 하지 않고 체력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지금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선행 전법이 본인과 맞는 것 같아 한 달 전부터 웨이트를 시작하며 한바퀴 승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중이지만 그동안 실격, 부진한 성적 등으로 자신감이 결여된 것이 문제다. 금주 의식되는 선수는 송경방, 김현경 등이고 강자를 후위에 두고 경주를 풀어나가는 스타일이며 승부거리는 4코너 정도에서 선행을 하면 종속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박일호
몸상태는 양호한 반면 특선급이 연대편성이 많아져 혼자서 경주를 풀어나가야 되는 본인으로서는 상당히 부담스럽다. 규칙위반점 잔여 점수에 따라 강자마크를 위하여 몸싸움도 걸어가며 승부욕을 달리하기도 한다. 확실한 강자가 있는 편성이나, 없는 편성이나 별로 개의치 않으며 승부 타이밍에 따라 승패가 달라진다고 생각하므로 경주흐름을 보고 대처하는 편이다. 마크추입 위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하겠지만 잘하는 것이 강자마크이므로 되도록 상대활용쪽으로 풀어나가겠으나 강자없는 편성이라면 자력 승부도 염두에 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