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운(7경주 7번)
강급할 시점에 자녀 출산으로 훈련량이 부족하였고 상위급에서 따라 타는 경주에 익숙해져 있어 자력승부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한 것이 성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성적이 저조해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지만 훈련량을 차츰 늘리며 몸을 만들어 가고 있는 과정이며 지금의 몸 상태는 지난 부산 출전 때와 비슷하다. 상대를 끌어낸 후 받아 가는 작전은 평소 잘하지 않아 되도록 자력 승부위주로 경주를 풀어 나갈 것이다. 선행을 하기에 가장 편한 창원 경주장에 출전을 하는 만큼 금주엔 입상을 목표로 점수관리에 신경을 쓸 생각이다.
황환수(10경주 6번)
계속된 출전으로 피로가 누적이 되어 몸 상태가 많이 다운되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다. 강급 이후 본인의 전법을 잘 몰라주는 선수들로 인해 앞에서 탄력을 붙여 주는 선수가 없어 선행 승부시 체력 소모를 많이 해 종속을 유지하지 못한 것도 부진의 한 요인이다. 이번 창원 출전을 통보 받은 후 회전력 강화 훈련에 중점을 두었고 지난번 출전 때보다는 몸 상태가 한 결 좋아졌다. 동갑내기 모임이나 의정부, 가평, 양양 선수들과의 체육대회는 빠지지 않고 참석을 하고있다.
오진우(2경주 6번)
약 4개월 전 결혼 준비로 인해 훈련량이 부족했고 몸 상태도 가라앉으면서 그 여파로 인해 강급 이후 성적이 좋지 않았다. 지금은 가장으로서 책임감도 있고 김동관, 방희성 등 팀의 리드격인 선수들이 열심히 하자는 분위기를 만들어 훈련을 체계적으로 하고 있어 조만간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다. 비 선수 출신이지만 성격이 원만해 선수 출신들과 두루 친한 편이며 현재 몸 상태로는 자력승부가 부담되므로 되도록 마크, 추입 위주로 경주를 풀어 나갈 것이다.
김영일(1경주 2번)
특별히 아픈 곳은 없으나 몸 상태도 예전만 못하고 자신감도 많이 결여되어 있는 상태다. 특선급에서는 성적이 나빠도 실격을 당할 염려가 없어 심리적으로 편해 훈련을 소홀히 한 영향도 있다. 과감한 몸싸움은 낙차를 유발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선수들 사이에서도 인식이 좋지 않아 되도록 안 할 생각이나 득점상 머리가 될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해야될 것 같다. 의정부 벨로드롬 공사 관계로 도로 훈련만 실시를 하였고 뒤에서 따라가는 위주로 하여 실전에서 젖히기를 소화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