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웅재
초반 자리잡을 때 방해구 선수에게 자리를 주지 않은 것은 최근 컨디션이 좋아 독자적으로 경주를 풀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훈련량을 특별히 늘리지는 않았지만 식이요법 등으로 체중을 약12kg 감량한 이후 차가 잘 나가고 상승세를 타는 원동력이 되었다. 기량이 엇비슷한 편성이 까다로우며 강축이 포진한 경주가 심리적으로 편하고 경주를 풀어나가기도 수월하다. 평소 젖히기 연습을 많이 하지만 점수가 높아지면서 강자들의 견제대상이 되어 타이밍 잡기도 어려움이 있어 경주 전개상황에 맞게 전법을 구사하여 자연스럽게 대처하겠다.
최항진
몸상태는 이상없고 훈련량도 꾸준하지만 금일은 초주선행을 부여받아 경주를 풀어나가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5주회로 변경한 이후 초반 자리확보가 입상의 관건이므로 위치선정에 실패하면 몸싸움을 하는 적극성도 보일 것이다. 최근 성적의 기복은 자력승부가 되지 않은 영향이므로 앞으로는 지구력 보강 훈련에 역점을 두어 전법 변화도 고려해 봐야겠다. 선행력이 뛰어난 강자가 축일 때 경주를 잘 풀어나가는 편이며 전일 부진만회를 위하여 최대한 노력하겠다.
오성균
1월 4일 훈련중 낙차로 어깨부상을 당해 2월 7일까지 입원하였다. 훈련은 퇴원 후부터 본격적으로 하여 몸상태가 차츰 살아나고 있으나 아직 완치는 되지 않아 웨이트, 스타트 연습, 인터벌시 100% 힘을 쓰지 못하고 있으며, 실전에서도 낙차를 염려해 몸싸움이 부담된다.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다 보니 자신감도 결여되어 자력승부 보다는 마크추입 위주로 경주를 풀어나가려고 하고 있다. 금일 부상 이후 금요일 첫 입상을 하여 기분이 무척 좋으므로 내일도 최선을 다하여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