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승
고질적인 허리통증이 있었는데 훈련을 무리하게 하다 허리, 목 부상을 당해 1년 1개월 정도 공백이 있다보니 성적이 부진하였다. 물리치료를 계속 받으면서 통증이 어느 정도 사라져 훈련도 꾸준히 하고 몸상태도 시간이 흐를수록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만 재발을 우려해 훈련강도를 높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 회차 창원경주에서 나름대로 좋은 성적을 거둬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선수파악도 되어 있다. 각질은 지구력형이지만 추입, 젖히기 전법도 괜찮아 경주전개 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처할 생각이다.
구자면
원래 편도가 좋지 않았는데 지난 회차 창원경주 때 급성 편도염이 생겨 시합 후 2주 정도 치료를 받고 나았으나 몸상태가 전반적으로 다운되어 있다. 장마로 인하여 훈련강도와 훈련량이 부족하고 몸상태도 좋지 않다. 선발급 시속은 부담이 없어 강자 뒷자리만 확보하면 추입까지 연결할 수 있지만 자리잡기에 다소 어려움이 따르는 것 같고, 상대를 끌어내는 작전은 자존심 문제도 있고 내선에 갇힐 위험도 있어 하지 않는다. 기본 전법은 마크추입이지만 자력승부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젖히기 훈련을 했던 만큼 강자없는 일요경주라면 자력승부도 염두에 두겠다.
김일규
훈련지를 옮긴 이후 성적이 좋아진 것은 훈련량을 늘렸다기 보다는 벨로드롬 훈련을 많이 하면서 경주장 적응이 잘된 탓인 것 같고, 몸상태도 좋다. 연습 때는 한바퀴를 끌어도 만족할만한 시속이 나오는데 실전에서는 선행 타이밍을 잘몰라서 인지 시속이 좋지 않아 승부거리를 짧게 가며 입상위주로 경주를 풀어나가고 있다. 앞으로 경주에 임할 때 어느 정도 여유를 갖고 제 기량만 발휘한다면 지금보다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이후에도 경주를 잘 풀어 다음 등급조정 때는 특선급 진출까지 노려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