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성(선발 8-1)

최근 훈련시 평소보다 빨리 지치고, 스피드도 떨어지며 종속 유지까지 안 되는 것 같다. 팀 대항전 이후 계속 이런 상태인데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해 본인도 답답하다. 금일 편성을 보고 이정도면 선행을 가도 2~3등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막상 선행을 가보니 몸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무거워 착순권 진입에 실패하고 말았다. 경주 후 피로감을 느껴 마사지를 받았으나 크게 변화가 없는 것 같고, 남은 경주는 몸 상태를 감안해 승부거리를 좁힐 생각이 강하다.

정언열(선발 10-6)

금일은 이범석 선수를 활용할 생각이었으나, 이범석 선수가 먼저 나서지 않아 후미의 송기윤 선수에게 덮이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먼저 주도하게 되었다. 이석증 치료를 3주간 집중적으로 받다보니 훈련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선행을 나서게 되어 입상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2착을 한 것은 후미의 친구인 이응주 선수가 지켜준 영향도 있었던 것 같다. 기존 선수들과 달리 기량 우수한 신인과 만나게 된다면 자력승부는 힘들 것 같고, 끌어내 받아가는 작전을 생각중이나 바로 받기가 쉽지 않아 신인을 마크한 선수까지 넣어주는 것도 염두에 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