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레포츠파크

새로운 시작, 거대한 도약 메뉴전체닫기

사이트 맵

출전선수인터뷰

출전선수인터뷰
부산훈련지 탐방......경륜창원
작성자제일
작성일2005.03.04
조회수512
첨부파일
봄을 맞이하는 부산팀을 찾아서...
어느새 따뜻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2월 마지막날에 본 기자는 서둘러 발걸음 재촉해 11
시경에 부산 금정 벨로드롬에 도착하였다. 월요일이라 그런지 기대와는 달리 몇몇 선수만
이 벨로드롬에서 가볍게 몸을 풀고 있는 모습을 목격 할 수 있었다. 워밍업을 마친 부산팀
선수들을 한자리에 모아 본격적으로 취재를 시작하였다. 부산팀 회장인 최호명 선수와 총무
인 김종수 선수가 부재인 관계로 부산팀 최근 현황을 원종배 선수들 통해 월, 화, 수는 30여
명의 선수들이 벨로드롬에서 함께 트랙 훈련을 하고 있으며 목, 금, 토는 개인적으로 마음
이 맞는 선수끼리 짝을 이뤄 도로훈련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지난 2월18일에
금정경륜장내에 부산 선수회 사무실을 개소를 했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올해 첫 대상
경주인 “제7회 스포츠 투데이배”에 우수급에서 김희혁 선수가 우승하고 특선급에서 김치권
선수가 2등, 조성래 선수가 3등을 차지했다는 소식에 다소 들떠 있는 분위기였음을 느낄 수
있었다.

박진우(특선) : 꾸준히 훈련을 하고 있으며 컨디션도 좋은 편이다. 매 경주 선행승부를 염두
에 두고 경주에 임하나 본인보다 강한 선행형 선수와 편성된다면 끌어내서 받아가는 작전
도 가능하다. 이전 특선급 경주에서는 강축 선수들을 인정하는 분위기였는데 최근 젊은 선
수들이 강자를 인정하지 않고 정면승부를 펼치는 모습을 보여 본인에게 많은 자극이 되고
있다. 고질적인 허리부상이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개의치 않고 올 한해도 특선급 강자
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김기동(특선) : 현재 특선급에 출전중인데 본인도 이렇게 빨리 특선급으로 올라가게 될 줄
을 몰라 승급 후 첫 경주는 너무 당황했었다. 박진우 선수가 본인에게 조언을 많이 해주는
데 큰 도움이 되며 훈련만 성실히 한다면 본인도 특선급 강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
직은 자리 잡기와 몸싸움에 어려움이 따라 당분간 선행승부를 고수할 것이다.

원종배(우수) :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오는 체력면에서의 부담이 최근 기복의 원인인 것
같다. 체력이 받혀주지 않다 보니 이전과 같이 강도 높은 훈련을 하지 못하나 꾸준히는 하
고 있다. 앞으로는 우수급에서도 자력승부가 힘들 것으로 여겨져 강자를 활용하는 추입 위
주의 전법을 구사 할 생각이며 11기 선수들은 대전경험이 적다보니 파악이 미흡하다. 매 경
주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부산팀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선수로 남고 싶다.

노영식(우수) : 그동안 어머니가 대전에 계시다보니 부산과 대전을 오가며 훈련을 했었는데
최근 어머니가 부산으로 이사를 함에 따라 심적으로 안정이 되었다. 팀 훈련외에 개인적으
로 웨이트에 치중하고 있으며 꾸준히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다. 우수급 경주는 자신이
있다보니 한바퀴 승부가 편안하며 11기 선수들에 대해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특별승급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안종현(선발) : 창원에서 3연승을 차지해 기분이 매우 좋다. 팀 훈련외에 개인적으로 오토바
이 유도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것이 최근 상승세의 원인인 것 같다. 이전에는 선행전법
을 고수하였으나 선발급 경주에 자신감이 붙다보니 시야가 트여 추입과 젖히기도 곧 잘 나
오는 것 같다. 아직까지는 11기 선수 파악이 부족한 상황이나 본인이 자력승부형이라 크게
의식하지 않으며 상승세를 이어가 다음 회차에 특별승급을 이뤄내겠다.

정주상(선발) : 작년에 단 스피드를 살리기 위해 몸무게를 20kg를 감량했었는데 오히려 파
워부족으로 역효과를 본 것 같다. 최근 10kg를 증가시켜 지구력 위주로 훈련하고 있으며 팀
선배들의 조언으로 이전의 페달링(페달을 찍으면서 젖는 것)을 버리고 원을 그리듯이 페달
링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험을 쌓는다는 의미로 다양한 작전을 구사하였으나 올해부터
는 강한 선행형과 편성시에는 선행강자를 받아가는 전법을 그렇지 않을 때에는 한바퀴 승부
를 펼칠 생각이다.

김장호(선발) : 개인훈련에 문제점(벨로드롬 적응과 체계적인 훈련이 안됨)이 있어 당분간
은 울산과 부산을 오가면서 훈련을 할 생각이다. 주전법인 선행승부가 우수급에서는 통하
지 않아 전법 변화를 줄려고 단 스피드 위주로 훈련한 것이 오히려 부진으로 이어져 한동안
슬럼프를 겪게 되었다. 창원경주로에 유독 약한 이유로 타 선수들이 승부 타이밍을 너무 서
둘러 가져가다 보니 승부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서였다. 최근 입상 횟수가 늘어감에
따라서 자신감을 회복하는 만큼 지난해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최문기(선발) : 경륜 입문전에 특별히 운동을 한 적은 없으며 정주상 선수와 친구사이다 보
니 친구의 권유로 경륜에 입문하게 되었다. 신인 경주후 3번(3회차)의 경험이 전부라서 아직
까지는 적응기라고 생각된다. 훈련원에서는 동기들의 기량을 잘 알다보니 마크 추입 위주
로 경주를 풀었으나 기존선수들과의 경주시에는 마크 추입승부가 힘들 것으로 여겨져 지구
력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바퀴 승부시 직선에서 종속이 많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지만
여의치 않고 선행승부를 고집할 것이다.
위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