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을 최우선으로 삼는 부산 훈련지를 찾아서...한국경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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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
작성일2005.03.04
조회수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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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햇살처럼 따뜻한 기운을 느끼게 하는 2월 28일 월요일 11시경 부산 금정 벨로드롬을 찾았
다. 부산팀 선수들이 10시 30분부터 박진우, 원종배 선수의 주도하에 트랙과 인터벌 훈련에 열중하고 있어 본격적인 인터뷰는 12시부터 할 수 있었다. 부산팀 고참격인 원종배 선수는 월, 화, 수 오전은 벨로드롬에서 단체훈련, 오후에는 팀이나 개인훈련에 주력하고 목, 금, 토 요일은 친분 있는 선수들끼리 웨이트, 인터벌 훈련을 실시한다고 전해 들을 수 있었다. 부산 경륜 개막과 함께 금정 경륜장내 부산선수 협의회 사무실이 생기면서 선수들의 사기가 업그 레이드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 노영식 (7기) 우수급 Q: 동계훈련은? A: 12월30일 대전에서 본가로 이사하여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면서 체계적인 식 생활이 개 선되어 심리적인 안정을 찾았고 웨이트 위주의 훈련을 꾸준히 해왔다. Q: 마크력은 원래 약한지? A: 아마추어때 부터 자전거를 10년 넘게 탔지만 순발력이 부족한 탓인지 몸싸움은 별로 다. 선행전법이 편해 앞으로도 강자 마크보다는 내 장기인 선행작전을 고수하겠다. Q: 어떤 편성이 어려운가? A: 기량차가 비슷한 혼전, 또는 힘 좋은 선수들이 대거 몰려있는 경주가 부담스럽다. ▶ 박진우 (6기) 특선급 Q: 요즘 몸상태는 어떠한가? A: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지구력 위주의 훈련을 하고 있지만 2년전 허리를 크게 다친 이 후 운동량을 늘릴 수 없는 형편이다. Q: 부산성적이 저조한데 그 이유는? A: 몸상태가 좋지 않을때 시합에 출전해서 그렇다. Q: 11기가 합류하면서 분위기가 변했는지? A: 기량좋은 신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기존선수들도 더욱 과감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다. Q: 앞으로의 작전은? A: 굳이 선행을 고집하는 성격은 아닌데 경주시 레이스 중심에 있다보니 자연스레 선행을 구사하게 된다. 꼭 본인의 스타일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 김장호 (8기) 선발급 원래 훈련지는 울산이나 부산팀에 합류해 훈련한다. 배영근 선수와 함께 부산선수 협의회 에 등록했다. 앞으로도 금정 벨로드롬에서 트랙 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작년 마크 ․ 추입 형으로 전법 변화를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아 선행형으로 복귀했다. 유독 창원경기장에 약한 데 아마도 징크스인 것 같고 최근 컨디션은 양호하며 당분간 주전법인 선행승부를 고수할 것 이다. ▶ 안종현 (9기) 선발급 지난주 창원에서 3일연속 우승을 거둬 매우 기쁘다. 신인들을 의식하며 경주에 임했고 편성 또한 쉬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오토바이 유도 훈련이 지구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 것 같고 11기 인원이 많다 보니 전력 파악이 부족하다. 원래 선행승부를 가장 선호하지만 상황 에 따라 다양한 작전이 가능하며 해를 거듭할 수 록 경기를 읽는 시야가 좋아지는 느낌이다. ▶ 정주상 (10기) 선발급 작년에 체중을 20kg 감량했는데 이로 인해 하체 힘 전달이 되지 않아 웨이트, 식사량 조절 로 체중을 다시 10kg 늘렸다. 동계훈련 기간동안 지구력을 보강했고 선배들의 조언으로 뒤 꿈치“찍어타기식”버릇도 수정했다. 선행강자가 있다면 끌어내서 받아가는 작전이 가능하며 추입형들과 편성시 한바퀴 승부도 염두에 두고 있다. 뚜렷한 전법은 없지만 다양하게 훈련하 고 있다. 최근 운동량을 늘렸고 자신감도 붙은 만큼 좋은 모습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 앞으 로는 긴 거리 승부를 계획하고 있다. ▶ 최문기 (11기) 선발급 비선수 출신으로 정주상 선수의 권유로 경륜에 입문하였다. 훈련원부터 마크 ․ 추입 위주 의 경주운영을 했지만 실전에서 효과를 보지 못해 답답한 심정이다. 그래서 올해부턴 등수 에 연연하지 않고 승부거리를 늘릴 작정이다. 경기운영에 관해 박진우, 김기동 선수에게 많 은 조언을 얻고 있다. 기존 선수 파악이 미흡하여 동영상을 통해 꾸준히 파악하고 있지만 실 전만한 보약은 없는 것 같다. 올해 선행형 강자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 원종배 (4기) 우수급 체력면에서 큰 문제는 없지만 운동량을 평균치 이상으로 늘리면 호흡이 가빠 벅찬감을 느낀 다. 본래 몸싸움엔 강한편인데 요즘은 낙차를 우려해 몸을 사리게 된다. 아무래도 나이 탓인 듯 싶다(웃음). 추입형으로서의 한계가 있어 힘을 기르기 위해 한바퀴 선행 훈련도 하고 있 다. 부산경륜장을 평가하자면 바람의 영향으로 추입력이 감소되고 선행승부가 잘 통하는 것 같다. 팬들의 기억 속에 항상 노력하는 선수로 남고 싶다. ▶ 김기동 (11기) 특선급 특선급으로 승급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지구력에서 해볼만하다고 느낀다. 추위에 약한 체 질이며 여름엔 강한 편이다. 실전에서 다양한 작전을 시도해봤는데 그중 선행이 가장 편안하 게 느껴진다. 몸싸움은 별로이며 선행 ․ 젖히기형 보다 추입 강자와 편성시 게임을 풀어가 기가 수월하다. 올해 목표는 지구력을 더욱 보강시켜 특선급 강자로 자리잡는 것이다. - 한국경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