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견호(선발)
날씨가 춥고 눈도 내려 훈련량이 많지 않고 개인훈련에 주력하다 보니 강도가 높지 않으며 몸 상태도 그저 그렇다. 과거에는 선발에서 한바퀴 승부도 곧잘 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근력이 약해져 체력적인 부담으로 인해 긴거리 승부를 자제하고 되도록 짧게 승부를 하려고 한다. 짧은거리 승부를 염두에 두고 있어 확실한 선행형이 포진되어 있는 레이스가 경주를 풀어가기 수월하며 이번 분기에 강급된 것은 본인의 전반적인 기량이 하향세를 타는 탓이라 판단되므로 실력향상을 꾀하기보다는 현재의 기량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맞출 생각이다. 한체대 모임은 참석을 하지는 않지만 선, 후배들은 잘 알고 있다.
강철호(선발)
강급에 대비해 약 3개월 전부터 체력훈련을 많이 하다보니 과부하가 걸렸지만 차츰 좋아지고 있으나 확실한 건 실전을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체력훈련에 주력해 자력승부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 같은데 자전거로 하는 실전은 어떨지 조금 염려스런 부분이다. 레이스에 또 따른 선행형이 있다 하더라도 예전과 같이 조급해 하지 않고 본인 스타일대로 경주를 풀어가겠고 강급 후 첫 경주라 타 선수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선행승부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결과는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 현재 득점이 낮아 득점이 높은 선수 앞에서 순리대로 경주를 풀어갈 생각을 하고 있다.
김성호(우수)
지난 광명에서 낙차로 어깨 인대가 찢어져 2주간 입원 치료를 받았고 지금도 약간의 통증은 있지만 경기하는데 크게 지장은 없으며 정상 컨디션의 80% 정도이다. 퇴원 후 3일정도 휴식을 취했고 본격적으로 훈련을 한 것은 2주전부터이며 몸 상태 회복에 중점을 둬 훈련강도는 낮은 편이다. 평소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성격 탓에 동서울팀에서는 외로움을 느껴 다시 구미로 훈련지를 옮겼고 혼자 자취를 하고 있다. 금주 선행을 잘 가는 신인들이 출전하지만 초반 위치 선정에 따라 활용할지 말지를 판단할 것이며, 훈련시 인터벌 시속이 나쁘지 않아 예전의 선행, 젖히기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