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2. 28(월) 훈련지탐방... 부산벨로드롬을 찾아서...[굿데이 경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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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굿데이
작성일2005.03.04
조회수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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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이 만연한 부산 벨로드롬을 찾아서... 봄기운을 재촉하는 2월의 마지막날 본 취재기자는 부산 금정 벨로드롬을 찾았다. 예전에 기장, 사하로 나뉘어 훈련하던 부산팀 선수들은 부산경륜 개장과 더불어 합병되어 또 하 나의 훈련명가를 이루고 있었다. 워밍업을 마친 부산팀 선수들을 만나 본격적으로 취재 하였는데 부산팀 회장인 최호명 선수의 부재로 좌장격인 원종배 선수로부터 최근 훈련 현황을 들을 수 있었다. 부산팀은 약 30여명의 선수들이 월, 화, 수는 벨로드롬에서 트 랙훈련을 하며 목, 금, 토는 개인적으로 마음 맞는 선수들끼리 짝을 이뤄 도로훈련을 실 시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지난 2월 18일 금정경륜장 내에 선수회 사무실을 개소하였다 는 소식을 접할 수 있었으며 특히 올해 첫 대상경주인 제7회 스포츠투데이배에서 김희혁 선수의 우수급 우승, 김치범, 조성래 선수가 나란히 특선급에서 2,3위를 차지하였다는 반가운 소식에 한층 고조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정 주 상 (10기, 선발) 작년 단스피드를 살리기 위해 몸무게를 20kg 정도 감량했었는데 오히려 파워 부족으로 역효과를 본 것 같아 최근 체중을 10kg 정도 증가시켜 지구력 위주의 훈련을 하고 있다. 팀 선배들의 조언으로 페달링을 교정(발뒤꿈치를 들고 찍어 눌리듯이 하는 것)하고 있으 며 아직은 자신감이 부족하고 자리잡기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몸상태는 좋은 만큼 기회가 온다면 과감한 몸싸움도 피하지 않을 생각이다. 김 장 호 (8기, 선발) 울산에서 가끔 부산으로 훈련하러 왔었는데 개인 훈련으로 인한 문제점이 있어 앞으로는 계속 올 예정이다. 우수급에서는 주전법인 지구력 승부에 어려움이 있어 전법 변화를 시 도한 것이 오히려 역효과로 내어 한동안 슬럼프를 겪게 되었다. 창원 경주에 유독 약한 것은 타 선수들이 승부타이밍을 서둘러 가져가는 경우가 많아 순간적으로 타이밍을 놓치 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인 것 같다. 최근 한바퀴 승부로 입상하며 자신감을 회복했고 몸상태도 좋아 지난 회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 최 문 기 (11기, 선발) 경륜 임문 전 특별히 운동을 한 적은 없으며 친구인 정주상 선수의 권유로 입문하게 되 었다. 기존 선수들과는 3번(3회차)의 경험이 전부이며 아직은 적응기간이라고 생각한다. 훈련원에서는 마크 추입 위주의 경주를 펼쳤으나 기존 선수들 틈에서는 전법구사가 여의 치 않아 지구력 훈련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앞으로는 선행승부를 구사할 생각이다. 기존 선수들 파악은 되어있지만 확실히 알려면 몸으로 부딪혀봐야 될 것 같고 기존선수들과의 실력차가 크지 않다고 느끼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안에 좋은 모습을 보여 주도록 하겠다. 안 종 현 (7기, 선발) 창원에서 3연속 입상으로 상승세를 타는 것은 당시 편성이 조금 약했던 탓도 있지만 최 근 팀훈련 외 오토바이 유도 훈련을 한 것이 좋은 효과로 작용한 것 같다. 과거에는 선 행전법을 고수하였으나 자신감이 생겨 경주를 보는 시야가 넓어져 추입, 젖히기 다양한 전법을 구사할 수 있는 것 같다. 11기 선수들이 많아 선수 파악에 어려움이 있지만 본인 이 자력승부형이므로 크게 의식하지 않으며 특별승급의 발판을 마련한 만큼 승급을 목표 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원 종 배 (4기, 우수) 체력적인 부담으로 인해 예전처럼 훈련량을 많이 소화하지 못하고 있지만 훈련은 꾸준히 하고 있다. 신인들과는 대결 경험이 적어 파악이 미흡한 편인데 상호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생각하며 자신감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우수급에서는 자력승부에 어려움 이 따르겠으므로 강자를 활용하는 추입위주의 전법을 구사할 생각이며 매 경주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후배들의 본보기가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노 영 식 (7기, 우수) 부산과 대전을 오가며 훈련을 했었는데 12월 30일날 부산으로 이사하여 훈련도 체계적으 로 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팀 훈련 외 개인적으로 웨이트에 치중을 하며 꾸준히 몸을 만들고 있고 우수급 경주에는 자 신감이 있어 한바퀴 승부가 편안하다. 신인들은 크게 의식되지 않으며 비슷한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은 우수결승 경주가 부담스럽지만 특별승급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김 기 동 (11기, 특선) 특선급으로 너무 빨리 승급하여 첫 경주는 많이 당황했었다. 박진우 선수로부터 많은 조 언을 받고 있으며 동기생들에 비해 순발력이나 몸싸움은 약하지만 지구력 쪽은 자신이 있다. 훈련도 성실히 소화하고 있어 자신감만 가진다면 특선급에서도 해 볼만하다고 생 각한다. 아직은 자리잡기에 어려움이 있어 당분간 지구력 승부에 중점을 둘 것이다. 박 진 우 (6기, 특선) 훈련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컨디션도 좋은 편이다. 매 경주 선행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이 사실이지만 꼭 하나의 전법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며 본인보다 강한 선행형이 있다면 내선장악 후 받아가는 작전도 가능하다. 최근 젊은 선수들이 강자를 인정하지 않고 정면 승부 펼치는 모습이 본인에게 자극이 되었고, 고질적인 허리부상이 부담되어 훈련량을 많이 늘리진 못하고 있지만 특선급 강자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