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용(선발)
제재로 인해 공백기간이 길어졌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느껴 다른 일을 하다 정상적으로 훈련한지 2달 정도 되었다. 작년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인해 재활하면서 몸을 회복하는데 노력을 기울였으나 예전의 몸 상태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오랜만에 출전이라 실전감각에 문제가 있을 것 같고 정상이 아닌 몸 상태에서 고기어를 소화하기도 어려워 어느 정도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훈련시 랩 타임을 측정해보지 않아 잘 모르는 상황이며 연습과 실전은 확연히 달라 몇 경주를 치러봐야 뭐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노성현(선발)
몸 상태와 훈련량에는 큰 변화가 없는데 성적이 좋아진 이유는 경주운이 따라서였던 것 같다. 최근 팀원들이 훈련 강도를 높이며 하고자 하는 의욕적인 분위기인데, 본인도 여기에 편성해 한 단계 도약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조만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자력승부로 경주를 풀어가기 위해 지구력 보강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한바퀴 승부도 타이밍만 잡는다면 입상할 자신이 있다. 평소 득점이 높은 강자를 인정하고 순리대로 풀어 나가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강자에게 기가 죽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박동수(우수)
훈련 중 낙차로 늑골이 골절되어 약 한달 정도 입원 치료를 받았다. 입원해 있는 동안에는 훈련을 전혀 못하였고 퇴원 후 바로 팀훈련에 합류하였다. 최근 경주에 임하면 적극성이 예전과 같지 않는 것은 잦은 낙차로 기세가 꺾였고 젊은 선수들의 실력이 향상되었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금주 입소한 선수들을 보면 편성이 세지 않을 것 같아 오히려 부담되며 낙차이후 출전이라 본인의 실력을 발휘하려면 한 두 경주는 해봐야 될 것 같다. 초반 원하는 위치선정을 못한다면 내선을 장악하든지, 마크를 뺏는다든지 한번쯤 부딪쳐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