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0일 목요일 입소후 인터뷰 -한국경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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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
작성일201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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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특별히 아픈 곳은 없으나 전반적으로 몸이 좋지 않아 그동안 시합을 연기하고 휴식을 취했다. 올해 첫 출전인데, 입소 전 훈련시 예전 좋았을 때의 느낌을 찾는데 주력했고, 인터벌을 해보면 당일 날씨 영향에 따라 기록이 다르게 나와 내일 시합에 임해봐야 정확한 몸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창원이 홈이라 심적으로 편하며, 선발급에선 되도록 자력승부를 염두에 두고 있다. 아무래도 종속이 불안한 관계로 선행보단 젖히기를 좀더 생각하고 있고, 만약 어쩔 수 없이 선행을 가야할 상황이면 최대한 짧게 갈 수도 있다. 손동진 이전 광명시합은 게임도 못풀었지만 당시 배탈이 난 관계로 힘이 제대로 써지지 않았다. 또한 아프다는 생각에 자신감이 떨어진 영향도 있었던 것 같다. 자존심이 상해 그동안 훈련을 열심히 했으며, 올해 동계훈련은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고 전주에서 자전거 훈련은 줄이고 체력훈련(웨이트, 계단뛰기)량을 늘렸다. 한때 특선급에서 나름대로 성적을 낸 적도 있었지만 작년 5월 결혼준비로 훈련을 소홀히 한 이후 성적이 나빠져 강급을 당하고 말았는데, 아무래도 바뀐 생활환경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우수급에선 항상 힘을 쓴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작전은 상황에 맞게 적절히 대처할 것이다. 평소 경쟁상대들의 득점은 잘 모르기 때문에 주로 인지도 높은 선수를 좀더 의식하는 편이다. 이일수 작년 12월 7일 광명시합에서의 낙차로(어깨 근육파열, 갈비뼈 골절) 한 달 정도 입원 치료를 받았다. 퇴원 후 재활훈련에 주력했고, 지금도 무리하게 힘을 쓰면 미세하게 통증이 있어 약을 복용중이다. 구정 전주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는데, 전반적인 훈련량은 많은 편이나 질적인 면에서 강도는 높지 않고 100% 힘을 쓰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몸상태를 감안할 때 자력승부는 조금 무리라고 판단되므로 되도록 상대선수를 활용하는 쪽으로 풀어갈 생각이 강하며, 몸싸움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나름대로 입소 전 생각은 좋은 쪽으로 하고 왔으나 어떻게 상대선수를 이용하느냐 인정받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본다. 훈련시 기록면에서 그렇게 나쁘지 않아 본인의 몸을 테스트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 승부욕이 생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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