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웅재
8월 초 외할아버지, 이모가 일주일 사이에 상을 당해 훈련을 소홀히 하였지만 입소 전 훈련은 충실하였고 특별히 몸상태도 나쁘지 않다. 금일도 박병국 선수와 부딪치면서 다리가 굳었고 경주도 생각되로 풀리지 않아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다. 예전 선발급에서 5주회를 조금 경험하였는데 우수급에서 경주를 하다 강급하여 실전 경주를 해보니 적응이 잘 안된다. 성적부진으로 인하여 내일부터 자리잡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지만 나름대로 경주를 풀어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하겠다. 상대를 끌어내고 받는 것은 시속이 빨라 어려움이 있는 것 같고, 강자 후미마크가 되면 따라가는데는 문제없으며 강한 선행형이 없는 편성이라면 젖히기 정도는 염두에 두겠다.
이응주
금일은 앞에 포진한 유현근 선수를 믿다 승부 타이밍을 놓치면서 나쁜 결과를 초래하였다. 어느 때부터 마크추입만 하다보니 축에 대한 불안감이 많아 강급 이후 선행연습을 많이 하였고 훈련량도 늘렸으며 앞으로는 선행, 젖히기 위주로 경주를 풀려고 한다. 팀 훈련시에는 한바퀴 때리는 시속이 좋아 정성기 선수로부터 우수급에서는 자력 승부가 통할 수 있다는 말을 듣는데 연습과 실전은 달라 뭐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선수파악에는 문제없고 금주 입소한 멤버가 무난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효석 선수의 몸상태가 좋은 것 같아 가장 의식된다. 파주팀이 광명 벨로드롬에서 훈련하므로 광명 선수들과는 친분이 있는 편이다.
장경수
금주 입소할 때는 훈련량도 충분했고 몸상태도 맞췄는데 어제부터 감기몸살이 걸려 몸상태가 무겁다. 금일은 시속을 올리는 상태에서 승부 타이밍을 못잡고 조금 무리하게 탔던 것이 나쁜 결과를 가져왔다. 전법이 선행이므로 동일 전법의 선수가 있는 편성이 까다롭고 성적부진으로 인하여 자신감도 조금 잃은 상태다. 전법이 선행이라고 해서 한 전법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경주 전개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으며, 남은 경주는 몸상태를 지켜보며 다양한 작전을 구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