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치열
성적이 부진한 이유로는 숙모님댁의 막내가 감전사고로 사망하여 사고처리 등을 한다고 시합준비에 소홀하였다. 운동을 안한 것은 아닌데 연속출전이고, 피로가 많이 누적되어 있다. 또, 집에 있는 한달된 아기 때문에 오전 운동을 못하고 오후에 내리막을 수차례 소화한 것이 오버페이스로 이어진 것 같다. 광명팀은 다음주에 합류할 예정이다. 자력승부보다는 상대를 활용하는 쪽으로 가다보니 자리잡기가 힘들어 졌는데, 광명으로 가면 운동량을 늘여 자력승부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일요경주는 자력보다는 상대를 활용하는 쪽으로 생각하지만 상황에 따라 변할 수도 있다.
김치권
지난 광명에서 부진했던 이유는 팀훈련을 많이 소화하여 과부하가 걸린 것 같다. 이번주 몸상태는 변함없이 항상 그대로인데 박윤제선수의 장례식 참석 때문에 피곤한 점은 있다. 경주분위기가 서둘면 젖히기를, 승부거리가 짧아지면 추입을 생각하고 있는데, 선발은 승부거리가 짧은 것 같다. 이번 일요 결승경주는 솔직히 전부 머리다. 그냥 우수경주라 생각하겠다. 특별승급에 대한 욕심이 있다. 열심히 하겠다.
오정석
오늘은 시속을 잡는 과정에서 기습을 허용하였다. 오랜만에 선행을 가다보니 감이 떨어졌다. 1주일 전에 기온이 갑자기 내릴때, 목감기에 걸려 컨디션이 나쁘다. 감기는 나았지만 영향이 남아있는 것 같다. 일요경주에서 최해용선수를 솔직히 의식하지는 않는다. 팀동료가 1명 있는데 특별한 작전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고 시합상황에 따라 눈치껏 하겠다. 현재 자신감이 떨어지지는 않았다. 훈련은 오전에는 당진에서, 오후에는 개인훈련을 하고 있고, 팀동료들이 별로 없어 앞에서 많이 때리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