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춘
특별히 아픈 곳 없고 훈련은 개인 위주로 꾸준히 하고 있다. 금일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젖히기 타이밍이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지 몸상태에 변화가 있어서가 아니다. 우수급 신인들 중에서 특출난 강자가 없는 것 같고 현재의 인지도로는 자력 승부로는 승산없어 상대를 끌어내거나 마크, 추입 작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 연대편성도 본인을 챙겨줄 정도의 강자라면 편하지만 실력이 비슷하다면 서로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 부담스럽다.
김경진
낙차로 쇄골이 부러진 이후 훈련량이 부족하고 자신감도 떨어지고 성적이 부진하다. 연습 때 인터벌을 해보면 예전 시속이 나오지만 실전에서는 강자가 많고 심리적인 부담 때문에 경주가 잘 풀리지 않는다. 최근에는 의도적으로 상대를 끌어낸 후 받아가는 작전을 하지만 아직은 만족할 만한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인지도가 떨어지다 보니 자리잡기도 쉽지 않고 편성에 선행형이 없어도 한바퀴 승부는 입상을 장담할 수 없어 부담스러우므로 상대를 활용하는 젖히기 쪽으로 생각 중이다. 한달 정도 동계훈련을 충실히 한다면 내년에는 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전창훈
훈련도 꾸준히 하고 몸상태도 변함없지만 선행력이 어중간해 14기생 강자들에게 젖히기를 허용하며 성적이 부진했다. 본인과 동일 전법의 선수와 편성되면 부담스럽고 마크, 추입형 선수의 경우 선행형을 지켜주는 스타일이면 경주를 편하게 풀 수 있을 것 같다. 훈련은 지구력 보강 위주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력 승부를 고수할 생각이다. 결승전에 못 올라간 선수 중 인지도 높은 이일수, 김상철 선수가 의식되지만 일요경주도 본인의 전법대로 임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