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상(선발) 3-1

몸 상태 괜찮고 훈련시 기록도 좋아졌는데 생각대로 경주가 풀리지 않아 성적이 저조하다. 핑계 같지만 최근 강자들이 많은 편성을 자주 만났고, 전법적으로 부딪치는 선행형까지 다수 있어 마음이 조급하다 보니 평소보다 승부거리를 너무 길게 가져가 뒷심 부족을 노출하는 경향이 잦은 것도 문제다. 금일도 선행형이 있어 내심 젖히기를 염두에 두었는데,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해 초반부터 무리하게 힘을 쓰다 보니 좋지 못한 결과를 거뒀다. 최근 득점이 높다고 해도 마크 추입형은 인정을 하지 않은 분위기라 남은 경주도 선행이나 젖히기 위주로 힘을 쓰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겠다.

김기범(우수) 7-7

꾸준히 훈련에 임하며 몸 상태도 괜찮다. 다만 최근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단순 선행에서 벗어나 전법에 변화를 주었는데 오히려 독이 되어 성적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시 선행 위주로 경주를 풀어가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금일 경주에 임했는데, 초주선행을 배정 받다보니 여의치 않아 강자 마크로 전환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젖히기도 가능하지만 자리를 잡다보면 강자 앞선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타이밍을 잡기가 힘들어 아무래도 선행이 가장 편안하다. 금주 입소한 머리급 선수들과 특별한 친분은 없으며 88년생 동갑내기 모임은 1년에 2회 정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