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혁
꾸준히 훈련하기 시작한 지 1년 정도 되었다. 그 이전 훈련을 등한시 했던 것이 지금의 결과로 나타나고 있으므로 지금의 성적에 만족한다. 몸상태가 올라오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젊고 열심히 훈련하고 있기 때문에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며 점점 좋아질 것으로 믿는다. 5월 초 결혼이 예정되어 있어 신경을 많이 쓰다보니 다소 피곤하긴 하지만 최근 결승진출을 못하고 있는 만큼 금주는 몸싸움으로 자리를 뺏더라도 우승을 목표로 욕심을 내볼 생각이다. 선수파악에도 문제가 없다.
이상근
훈련량과 몸상태에 이상이 없다. 최근 몇 경주는 생각대로 경주가 잘 안 풀려 부진했을 뿐이다. 광명이나 창원 돔 경기장은 익숙한 편인데, 노면이 거칠고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부산은 경기장 적응에 실패한 것도 부진 요소 중 하나이다. 김천에서 인터벌 위주로 훈련하고 있는데 체력이 예전보다 떨어지며 시속도 저하된 것 같다. 선행 승부로 입상해야 자신감이 생기는데 성적이 들쑥날쑥 하다보니 상대를 활용하는 쪽으로 경주를 풀어가는 게 편하다.
노영식
교통사고 이후 몸상태 회복이 덜 되어 강도 높은 훈련을 하지 못하지만 훈련 시간을 늘리며 나름대로 준비하였기에 지난 광명출전 때보다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 축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경주를 잘 풀지 못하고 실격을 당했지만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었으므로 심리적으로 위축되지는 않는다. 연습 때는 예전의 시속과 별 차이가 없으나 선수들의 기량이 좋아지며 시속이 빨라져 자력 승부하기엔 부담이 된다. 하지만 짧은 거리 승부는 몸싸움 부담이 있고 추입력도 좋은 편이 아니므로 되도록 선행이나 상대를 끌어내는 작전을 염두에 둘 생각이다.
김영호
작년 성적이 좋을 때 더 잘 할려는 욕심에 자전거에 변화를 주었는데 성적이 나빠져 예전으로 되돌렸더니 다시 좋아진 느낌이다. 허리 상태가 많이 좋아졌고 서울과 광명을 오가며 동계훈련도 충분히 실시했다. 그리고 날씨가 풀리면서 몸도 올라오고 있는 상태다. 예전처럼 선행 승부는 힘들 것 같지만 젖히기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금주 입소한 멤버들이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므로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
임형윤
1월 14일 오른쪽 무릎 연골 물혹 제거 수술로 약 한달 정도 입원하였다. 수술 후 2주째부터 재활훈련을 하였으며 퇴원과 동시에 개인훈련을 실시했다. 지난주에는 팀에 합류하여 훈련해 본 결과 오른쪽 다리 부담으로 밸런스가 무너지므로 아직 재활을 병행하고 있으며, 정상적인 몸상태의 80%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 신인들 선수파악은 미흡한 편이고, 3개월 정도 공백이 있어 경기력 또한 문제될 수 있어 부담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