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채
3주전부터 선행형에 맞게 자전거 각도 변화를 주었고 훈련방식도 바꾸면서 열심히 했지만 생각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해 답답하다. 선행형으로 전법 변화를 준 것은 장래를 위해 선택한 것인 만큼 당분간 성적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다. 확실한 선행 강자가 있다면 상대를 끌어낼 수도 있지만 자리잡기에 어려움 있고 마크를 하려고 해도 재작년 크게 다친 이후 몸싸움에 두려움이 있어 선행을 위주로 경주에 임할 생각이다.
유연종
지난번 낙차로 인해 허리와 등이 좋지 않고 심장 압박도 있어 약 2주 정도 입원했다. 퇴원 이후 팀에 합류하였는데 예전 몸상태와 비교할 때 약 85% 수준이다. 훈련은 선행 위주로 하고 있지만 막상 실전에 임하면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해 경주를 망치는 경우가 많은데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해 답답하다. 연습 때는 주위 동료들로부터 선행 시속이 괜찮다는 소리를 듣지만 실전에 적용시키지 못해 안타깝다. 순발력형이라 젖히기가 가장 자신이 있지만 자리잡기가 쉽지 않고 성적도 부진하므로 위축이 된다.
박광제
집안의 안 좋은 일로 인해 한달 보름 정도 훈련을 못했고 동계훈련도 충분하지 않아 부진하다. 조금씩 훈련량을 늘려가고 있는 만큼 당분간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현재 몸상태로 선행 승부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강자 마크를 한다면 따라가는데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심하게 몸싸움을 걸어오는 선수가 있다면 낙차가 염려되어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편이다. 확실한 축이 있는 경주는 마크에 집중할 수 있어 편하지만 성적 부진으로 자리잡기에 어려움 있는 것 같다. 하루 빨리 몸상태를 끌어올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