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규
작년 11월경 갑작스런 허리 통증으로 디스크 판정을 받아 한달 정도 입원했었다. 허리에 신경을 많이 쓰다보니 훈련 강도가 낮아졌고 경주시 집중력도 떨어져 그동안 성적이 부진하였다. 아직 완쾌되지는 않았지만 허리 통증이 완화됨에 따라 인터벌 훈련을 따라가기 위주로 하고 있으며, 실전에서도 어느 정도 몸싸움을 하며 적극성을 보이면서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 금주는 피스타를 사용하지 못해 도로훈련 위주로 하였으며, 연속출전으로 몸이 조금 피곤한 상태지만 홈주로인 창원이므로 심리적으로 편하다. 대구에서 선수생활을 한 관계로 대구권 선수 출신들과는 친분이 있다.
노동근
작년 추석 전 창원경주에서 낙차로 쇄골이 여섯 조각나는 부상을 당해 약 7개월 정도 공백이 있었다. 부상 후 부산에 출전하였으나 바람의 영향 등 많은 변수로 인하여 정신없이 경주를 치뤘다. 혼자 훈련하는 것이 편하기 때문에 계룡에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으며, 훈련을 재개한지 2주 정도 되었다. 개인훈련을 하기 때문에 대전, 유성 쪽 선수들과는 교류가 없는 편이며, 개인사정으로 훈련에 전념할 수는 없지만 경륜선수로서 그만두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안창민
개인사정으로 약 8개월 정도 공백이 있었으나 훈련을 꾸준히 하였으며 몸상태도 예전과 비슷하지만 경주감각이 무뎌졌다. 공백 이후 광명에 출전하였는데, 선행 타이밍을 잡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일요경주 선행으로 우승하여 자신감을 회복하였고 시속도 만족한다. 레이스에 확실한 선행 강자가 있다면 상대를 끌어낸 후 받아가는 작전으로 임할 생각이나 주 전법이 선행이므로 마크, 추입형이 상대하기가 편하다. 14기생들과는 대전 경험이 없고 선수파악도 미흡한 상태다.
김영일
과거 김성근 선수를 낙차 시키면서 3개월 제재를 받아 공백이 있었고, 몸무게를 15kg 정도 감량한 후 페달링 할 때 힘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부진하였다. 이젠 적응기를 거치면서 성적이 나아지고 있으나 우수급 선수들의 실력도 예전보다 강해져 자리잡기가 쉽지 않아 추입, 젖히기 전법을 고수할 생각이다. 타 선수를 낙차 시킨 경험이 있어 예전처럼 몸싸움에 적극적이지 못하고, 일찍 경륜에 입문한 만큼 후배기수라도 선수출신의 동년배들과는 친하게 지내는 편이다. 다음 주부터 훈련지를 옮길 계획이므로 2주전부터 의정부에서 훈련하며 금주 입소하였다.
박현오
1월 27일 일요경주에서 낙차 후 한달 정도 입원하였다. 퇴원 후 한달 정도 훈련기간을 잡고 연습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해 부산, 광명에 출전하였으나 자신감 부족과 소극적 경주운영으로 부진하였다. 시합 후 부진 요인을 생각해보니 웨이트 부족과 지정훈련 때 시속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아 본인의 주전법인 선행을 구사하지 못했던 것 같고, 몇 번의 찬스가 있었는데도 낙차를 염려해 몸싸움에도 소극적이었던 것 같다. 지금은 웨이트를 조금씩 하고 있으며, 컨디션도 지난번 출전 때보다 좋은 것 같고, 과거 기량을 되찾아 가는 과정이라고 여긴다. 점수가 낮아 경주를 풀어가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전법은 선행, 젖히기를 염두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