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덕
여름에 접어들면서(6~7월경) 잦은 비와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훈련량이 부족했던 것이 경기력에 영향을 주고 있다. 하지만 몸상태는 이상이 없다. 항상 선행을 가려고 하지만 또 다른 선행형이 포진되어 있을 경우 승부시점이 너무 빨라져 타이밍 잡기가 쉽지 않다. 선행 아니면 잘하는 것이 없어 답답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훈련을 많이 해 선행 승부를 하려고 한다. 일요일은 금·토요일보다는 편성이 수월하고 입상에 대한 욕심도 있으므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정기조
토요경주는 김동해 선수와 같이 스퍼트를 하면서 병주상황이 될까봐 멈칫했던 것이 나뿐 결과로 이어졌다. 부산 벨로드롬 공사 때문에 기장에서 박진우, 김진수 선수 등 가까운 몇 명과 훈련을 하고 있는데 시합이 자주 있어 거의 개인훈련 위주가 되는 바람에 훈련량은 많지 않지만 몸상태는 이상이 없다. 요즘은 편성이 세어져 자력 승부를 잘 안할 뿐이지 지구력은 남들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순발력 보강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축 선수를 인정하고 경주하는 스타일이며, 강자를 마크한다면 지켜낼 정도의 몸싸움은 할 수 있다. 훈련원 동기생이나 친분 있는 선수들과의 연대편성은 부담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