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필

지난회차 6/6일 낙차로 인한 부상은 거의 없는 상태다. 2주동안 길게 가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시속도 괜찮게 나왔다. 하지만 금요일 경주에선 낙차로 인한 위축감이 있었는지 소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면서 부진하였다. 동계훈련 열심히 한 후 초반엔 자력승부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며 성적이 좋았는데, 점점 우승욕심으로 승부거리 짧게 가려다 타이밍을 놓치거나 덮히면서 성적에 기복을 보였던 만큼 남은경주 초심으로 돌아가 적극적으로 경기를 풀어가겠다. 추입형과 편성된다면 선행 승부 위주가 되겠지만 같은 선행형이 있다면 타이밍 싸움이 될 것 같아 젖히기도 염두에 두겠다.

정현섭

우수급에선 몸상태는 이상 없었으나 인지도가 없어 자리 잡기가 쉽지 않아 보니 경기를 풀어가기에 힘들었고 운도 따라주지 않아 조기강급 되었다. 금요일 경주에선 이경필 선수를 활용해 짧게 갈 생각이었으나 서두르지 않자 먼저 치고 나갔고, 이때 초반에 너무 힘을 몰아 쓰게 되면서 막판 종속유지에 실패하며 역전을 당했다. 앞에서 누가 조금만 탄력을 붙여줬더라면 추입을 허용하지 않았을 것이다. 남은경주도 상황에 맞게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겠고, 경쟁상대가 선행형 강자라면 의식하겠지만 추입형이라면 크게 신경 쓰지 않겠다. 결승전은 타이밍과 연대 싸움에서 결판이 날 것 같은데, 자신감 있게 열심히 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