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석길(선발) 9-6

훈련 중 낙차로 발목인대가 파열되어 2주정도 입원하였고 아직까지 완치가 되지 않아 치료중이다. 부상의 여파로 훈련량이 부족하고 경기감각도 떨어진 상황이라 성적이 저조한 것은 어쩔 수 없다. 금일은 끌어내 받아는 작전을 염두에 두었으나, 선행선수가 따라 나오지 않았고 타 선수가 먼저 내선을 장악하는 바람에 여의치 않았다. 남은 일요경주에서 어떻게 탈지 단언할 수는 없으나 몸싸움이 부담되는 상황이라 타 선수의 마크를 뺏는 작전은 피할 생각이며, 금일과 같이 내선을 활용하거나 경주흐름에 맞게 풀어가겠다.

한상진(우수) 1-2

금요일은 선행 선수가 많아 평소보다 길게 승부한 것이 패인이었고, 금일은 전일 여파로 승부거리를 좁힐 생각에 승부 타이밍을 늦췄던 것이 이틀 연속 부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몸 상태가 나쁜 것이 아니라 연이틀 부진했다고 위축되는 것은 없다. 다른 선행형 선수가 있다면 활용해 짧게 가며 우승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나, 평소 짧게 승부하려다 결과가 좋지 않았던 경험이 많아 선행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는 것이 편안하다. 본인보다 득점 앞서는 선수가 있다면 인정하고 순리대로 경기흐름을 풀어갈 것이며, 인근지역에서 훈련하는 선수와 편성되더라도 협공을 펼칠 정도로 여유가 있는 상황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