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필준 4-3

이전 광명 금,토 경주에서 선행으로 2연승을 했는데, 타선수들이 서로 견제하다 운이 따라줘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 솔직히 시속면에서 본인이 우승을 할 정도는 아니었고, 한 회차 잘 탔다고 다른 선수들에게 인정받을 것이라 생각하진 않는다. 오늘은 선행을 가려고 했지만 한상진 선수가 먼저 서두르는 바람에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너무 뒤쪽에서 젖히기를 시도하는 바람에 넘어서긴 역부족이었으나 다리 상태는 그렇게 나쁘진 않았던 것 같다. 남은 경주도 자리가 나온다고 해도 흐름이 중요할 것 같고, 빼고 받는 작전은 요즘들어 마크를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찬영 1-2

최근 선전으로 성적이 좋아지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 또한, 이전에 크게 다친 것이 트라우마가 심해 한동안 타이트하게 타지 못해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최근들어 조금씩 극복해가고 있다. 아직 본인을 인정하는 분위기는 아니므로 남은 경주도 초반 자리잡기가 중요할 것 같다. 항상 매 경주 힘을 다 쓰고 내려오자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으며, 솔직히 선행은 너무 힘들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땐 선행도 생각하고 있다. 빠른 시속에선 젖히기가 쉽진 않지만 오늘 정도의 시속이라면 자신있게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