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정 8-4

선행승부시 후반에 꺼지는 경향이 있는데, 훈련 때만큼 종속 유지가 잘 되지 않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실전에선 조금 길게 가는 경우가 많고, 심적인 부담감도 있어서 그런 것 같다. 금요 경주에서 선행을 가보니 전반적인 몸상태는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최근 되도록 안전하게 타려고 하다보니 선행 빈도수가 높아진 것 같다. 아무래도 배번의 불리함이 있으면 뒤쪽의 선수들이 잘 보이지 않아 경기운영상 어려움이 있겠지만 적절히 잘 대처해 입상권 진입을 노려볼 것이다.

설영석 9-4

금요 경주에선 정동완, 박경태 선수가 친구사이라 이들의 앞쪽에서 풀어가면 남 좋은 일만 시켜줄 것 같아 뒤쪽에서 추입,젖히기 반격을 노리거나 선행을 가려고 했는데, 정동완 선수가 먼저 선행을 가는 바람에 편하게 추입 우승을 한 것 같다. 예전엔 선행을 고집했지만 이제는 자리와 상황에 맞게 본인의 입상을 위해 유리한 쪽으로 풀어가는 편이다. 남은 경주도 되도록 순리대로 풀어가겠지만 강한 선행형과 만나더라도 빼고 받는 작전보단 차라리 선행을 가는 것이 낫다고 본다. 금주 입소한 머리급 선수들과는 두루 친하게 지내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