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봉 6-7

오늘 게임은 판단 미스로 고전했는데, 더 과감하게 타지 못해 아쉽다. 최근 성적이 조금씩 나오고 있고, 시속도 좋아지면서 자리도 잘 나오는 것 같다. 다만 실력보다는 자리나 운이 따라준 경우가 많았다. 아직 선행으로 입상할 확신이 없어 소극적으로 타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빼고 받는 작전도 상황에 따라 생각하고 있는데, 조종술이 좋은 편이 아니라 확신은 없지만 노력 중이다. 서서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다른 전법으로의 전환도 시도하고 있지만 선행 연습은 꾸준히 하고 있다. 수도권 연대는 서로 도움이 된다면 협공도 가능하지만 본인 입상이 우선이겠고, 남은 경주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로 최선을 다하겠다.

우종길 5-3

낮은 낙차로 인해 몸상태가 많이 안 좋았는데, 올해 초부터 꾸준히 훈련을 하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느낌이다. 이번 낙차는 부상도 경미했지만 훈련에 지장을 줄까봐 입원은 하지 않았다. 현재 낙차에 대한 후유증은 전혀 없는 상태다. 다만 아직까지 몸싸움 상황에서 심리적인 부담감은 있다. 자리가 나온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상황에 따라 타겠는데, 시속이 밋밋할 경우라면 젖히기도 시도해볼 생각이다. 빼고 받는 작전은 갇히면서 고전했던 경우가 많아 선호하지 않으며, 선발에서는 시속 부담이 없는 만큼 외선 마크가 더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