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정환 2-7

우수급은 아직 본인의 기량이 조금 못미치는 것 같다. 이틀동안 타보니 몸이 썩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 토요 경주에선 힘을 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생각이 많아져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내일 일요 경주는 후회없이 힘을 써보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기회가 생길지는 모르겠다. 평소 훈련시 실전을 대비해 이것저것 해보면 괜찮은 편인데, 막상 실전에 임하면 여유가 없어 생각대로 풀지 못하는 경향이 많다.

권혁진 3-6

이전 결승전에선 벌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였고, 낙차에 대한 부담감도 있어 적극적으로 타지 못했다. 다친 이후 되도록 과한 몸싸움은 자제하려는 편이며, 최근들어 본인의 앞쪽에서 먼저 가는 선수가 있어 조금 짧게 가게 되는 것 같다. 내일 결승전도 상황에 맞게 풀어가겠지만 지역적으로 라인대결 구도가 되더라도 내가 살아야 하기 때문에 초반 줄서기에 따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결승전 멤버 중엔 이용희 선수가 경기운영이 노련해 상대하기가 조금 까다롭고, 현재 몸은 낙차 직전의 수준 정도는 회복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