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찬(선발 9-5)

몸 상태는 나쁘지 않은데 게임이 잘 안 풀린 부분도 있고, 비가 많이 와서 훈련량을 줄인 것이 성적이 안 좋은 이유인 것 같다. 최근 성적에 기복도 있고 짧게 가려고 하는 습성이 있어 인지도가 떨어졌지만 자리잡는데 있어 어려움은 없다. 만약 자리가 여의치 않더라도 빼고 받는 작전은 자존심이 상하기 때문에 하지 않을 것이고, 차라리 선행이나 젖히기로 승부 보겠다. 게임만 잘 풀린다면 성적이 안정적으로 나올 것 같다.

박진홍(선발 5-3)

득점이 상승 중인데 반해 활약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지 않다. 예전에 무릎을 다친 것이 아직 미세하게 아프다. 처음에 다쳤을 때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대쉬할 때 예전보다 느리다는 것을 느낀다. 오늘은 김민욱 선수가 젖히기 쏠 거라 예상하고 묵묵히 따라갔는데 예상이 빗나가 성적이 안 좋게 나왔다. 훈련시에도 선행은 시속이 잘 안 나와서 하지 않고, 젖히기는 아직 시합에서 한 번도 한 적이 없어 자신이 없다. 하지만 강자들이 빠진 일요경주라든지 강한 선행형이 없는 경주에서는 내가 직접 나갈 생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