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필 (9-6)

오늘 경주에서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는데, 자건거에는 이상이 없어 경기에 지장은 없다. 나름 의식했던 하동성 선수가 자리를 잡지 못하는 바람에 내선마크 보다는 과감하게 선행 승부를 펼쳤는데, 작전에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훈련량 꾸준하고, 컨디션도 좋아 남은 경주는 입상 위주로 풀어갈 생각이며 인정할만한 선행형이 있다면 끌어내 받아가는 작전을 생각하고 있다. 위험하게 타지는 않지만 내 자리를 지킬 정도의 몸싸움은 생각하고 있다.

김민욱 (11-3)

연습때는 어느정도 몸상태가 회복된 것 같은데, 한동안 공백기가 길어 근력 운동을 못했기 때문에 실전에서는 체력이 부족하다는 걸 느낀다. 훈련 강도를 높이고 있진 않지만 꾸준히 소화하고 있으며 컨디션도 양호하다. 오늘은 하동성 선수의 움직임에 당황했는데, 상황에 따라 선행 갈 생각도 하고 있었지만 막상 젖히기 승부를 펼쳐보니 힘들었다. 다행히 입상에는 성공했는데, 남은 경주는 강한 선행형을 타깃으로 하거나 활용할 상대가 있으면 짧게 가겠고, 자리가 여의치 않다면 젖히기를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