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섭(선발 8-3)

운동량은 꾸준했지만 게임이 잘 안 풀리는 바람에 강급을 당하고 말았다. 오늘 다리 상태는 나쁘지 않았지만 선두 유도원 퇴피시점 변경 후 처음 선발급에서 타는 거라 당황했다. 힘들긴 했지만 잘 쫓아갔고 젖히기도 성공하며 결과가 좋게 나왔다. 결승전에서는 자리에 따라 열심히 타겠다. 선발급에서는 선행, 젖히기, 마크 등 모든 것에 아직 자신이 있다. 이상현 선수와 결승에서 만나게 됐는데 몸 상태도 나쁘지 않아 보이고 득점도 높아 신경이 쓰인다. 특별한 친분이 있는 건 아니지만 오다가다하며 안면은 있는 사이다.

김영진(선발 9-7)

훈련은 열심히 하는데 예전만큼 성적이 안 나와 스트레스를 받는다. 욕심이 많아 선발급이 아닌 우수급, 특선급 선수들과 훈련을 많이 한다. 연습 때는 시속 잘 나오는데 시합만 되면 뜻대로 되지 않는다. 오늘 다리도 나쁘지 않았고 긴거리 훈련도 많이 하고 들어왔지만 마지막에 종속이 꺼지며 후착으로 밀렸다. 예나 지금이나 본인이 머리급이라 생각하며, 점점 성적도 좋아질 거라 믿는다. 오늘은 오랜만에 입소해 몸 상태도 확인해볼 겸 자력승부를 해봤다. 내일은 상황에 맞게 탈 생각이다. 빼고 받는 작전이나 젖히기도 자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