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춘호(선발 11-5)

직전 회차는 연속입상 때문에 심리적으로 많이 부담이 되었는데, 첫날 3착을 하자 그 이후에는 멘탈이 붕괴되어 안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최근 계속해서 승부거리를 짧게 가져갔는데 경기흐름이 자꾸 그런 방향으로 풀리게끔 흘러갔다. 이번에는 힘을 써 볼 생각으로 중, 장거리 훈련을 많이 하고 입소했다. 아직 체력에 대한 부담은 없으며, 시속도 젊은 선수들만큼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게 나오고 있다. 예전에는 연대되는 선수들과 의도적으로 같이 타려는 생각을 했는데 성적이 안 좋게 나와 이번에는 본인 입상에 중점을 두고 타겠다. 금주 멤버들도 해볼 만한 상대들인 것 같다.

류재은(선발 10-1)

올해 연속되는 낙차부상으로 인해 수술도 3회나 했고, 그로 인해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한 것이 조기강급으로 이어졌다. 현재는 낙차 트라우마에서 많이 좋아진 상태지만 그래도 조금 남아있는 것 같다. 훈련 때는 매일 같이 타던 선수들과 연습해서인지 괜찮은데 시합 때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움찔하게 된다. 선발급 선수들에 대해 아직 파악이 덜 된 상태이고, 퇴피시점도 우수급과는 달라 무리할 생각은 없지만 상황에 따라 선행, 젖히기 승부도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 몸 상태는 좋을 때의 70~8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몸은 좋지 않은 상황인데 점수는 높아 축에 대한 부담이 있다. 그래도 최대한 잘 타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