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영(선발 10-5)

지난해부터 허리가 많이 좋지 않았다. 올 겨울에 허리 보강 훈련을 많이 하여 현재는 많이 좋아졌으나 한창 좋을 때의 몸 상태는 아니다. 오늘은 신인선수를 활용하는 작전을 염두에 두고 경기에 들어섰다. 신인이 나를 많이 견제하는 것 같아 다른 작전을 써볼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경기가 잘 풀려 결과도 좋았다. 아직 신인들을 정확히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내일도 편성에 신인선수가 있다면 활용할 계획이고, 내일 성적이 좋아 결승에 가게 된다면 멤버들을 보고 작전을 생각해봐야 되겠다. 경기 흐름에 따라 작전 펼칠 생각이며, 길게 가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입상 가능하도록 하겠다.

임형윤(선발 7-5)

눈이 많이 와 동계 훈련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 나이가 들면서 체력적인 문제도 있고, 지난해 왼쪽 무릎 연골이 찢어져 재활에 집중하고 있어서 웨이트 무게는 많이 올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늘은 빼고 받는 작전을 하려했는데 김기욱 선수가 덮고 나오면서 꼬여버렸다. 선수에 대한 파악이 덜 되었고, 나의 판단미스였다. 내일은 서둘러야 될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현재 무릎이 온전치 않아 몸싸움은 부담스럽다. 승급에 대한 욕심은 있지만 현실적으로 힘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