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선발) 5-6

지난 광명 금요경주에서 어쩔 수 없이 선행승부를 펼쳤는데, 생각보다 기록이 좋게 나와 흐름을 이어가자는 판단에 일요일도 선행 승부를 펼쳤으나 만족할 만한 결과를 거두진 못했다. 훈련시 몸 상태가 좋고 기록도 괜찮게 나와 기회가 된다면 자력승부에 나설 의향이 있다. 금일 김창수 선수의 초주선행이 해제되지 않았다면 따로 타 정면승부를 펼칠 의사가 있었으나, 마지막 바퀴에 해제되면서 이를 활용하는 작전으로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내일 결과에 따라 결승전 진출이 좌우되는 관계로 무리한 강공 승부보다는 상대를 활용해 짧게 승부할 생각이다.

우종길(선발) 6-5

그동안 자주 낙차부상을 당하다보니 실전에 임하면 안전하게 탈 생각이 강하다. 금일은 마크력 좋은 안성민 선수가 있어 무리하기보다는 이를 활용해 직선에서 반격을 노릴 생각이었는데, 안성민 선수가 김환윤 선수의 후미를 놓치다 보니 본인도 어렵게 경주를 풀어갈 수밖에 없었다. 강자 뒷자리를 직접 확보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실패할 경우 끌어내 받아가는 작전도 염두에 두는데 신인들은 시속이 워낙 빨라 이조차도 쉽지가 않다. 남은 경주에서는 출전하는 선수들의 면모를 봐서 직접 후미를 겨냥하던지 끌어내 받아갈지를 판단하겠다.